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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 (프롤로주사,체외충격파,봉독주사) : 화순,광주,나주,보성,장흥,여수,순천,무안,강진,함평,담양,목포,영광,고흥,구례,장성,영암,광양,해남 본문

건강칼럼/팔꿈치,전완

테니스 엘보 (프롤로주사,체외충격파,봉독주사) : 화순,광주,나주,보성,장흥,여수,순천,무안,강진,함평,담양,목포,영광,고흥,구례,장성,영암,광양,해남

프롤로테라피,프롤로존,아피톡신,경피유리술,신경차단술 2018. 3. 2. 11:09

테니스 엘보란 ?


테니스 엘보 (상완골 외상과염)는 외측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테니스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테니스 엘보는 매우 익숙하고 흔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엘보왔다" 이렇게 쉽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상완골 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외측의 상과라는 부분에 발생하는 염증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1883년 학계에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조기에 진단이 되고 신속하게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베드민턴, 테니스 등 라켓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기 때문에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지만, 테니스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되겠습니다. 특히 팔의 사용이 많은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식당 업무, 육체 노동, 농업, 기계 수리 등의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서 정말 많이 발견됩니다. 최근에는 장기 요양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시는 요양사에게서 많이 발병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양사 엘보라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장요측 수근신근, 단요측 수근신근, 상완요골근 등의 전완의 신근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 팔꿈치의 외측 상과 및 주변 부위에 통증 및 압통이 발생합니다. 많은 경우에서 테니스 엘보와 동반되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요골관 증후군의 경우에도 팔꿈치 외측 부위의 통증이 발생하며, 또한 요골측부인대, 척골측인대, 그리고 윤상 인대 등의 팔꿈치 외측 인대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테니스 엘보와 거의 비슷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들 질환과 적절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증상


통증은 손목을 젖히는 동작을 할 때 악화되는데 예를 들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주어 무거운 물건을 잡아당기는 동작을 할 때 악화가 됩니다. 팔꿈치 바깥 부위의 통증이 주증상입니다.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뼈 부분 주변의 저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그 부분을 눌러 보면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는 그 부위뿐만 아니라 상당히 넓은 부위에 걸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매우 악화된 경우는 팔꿈치 부위의 통증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손의 저림이나 이상 감각으로 광범위하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손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분들 중에서 테니스 엘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팔꿈치의 아무런 통증을 못 느끼지만 손의 저림만 나타나는 경우 손 저림에 대한 치료만 하다가 증상의 호전이 없어서 내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손목터널 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등의 손목 및 손의 이상이 없다면 혹시 이것이 테니스 엘보와 관련이 있는가 생각해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테니스 엘보의 원인


테니스 등을 칠 때  반복적인 충격이 팔꿈치 인대에 가해지며, 이로 인해 팔꿈치 주변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충혈되거나 파열되어 발병하게 됩니다. 인대의 손상이 반복되면 석회화가 발생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는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활발한 신체 활동과 스포츠 등과 관련성이 높으므로 주로 30~6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병을 하게 됩니다.  


그림에 보듯이 외측 상과에 부착된 인대 부분의 손상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인대의 손상 및 파열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므로 손상된 인대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손상 정도에 그치지만 무리한 활동이 오래 지속되거나 과도하게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게 되면 손상이 심해져 파열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테니스 엘보의 치료 (프롤로테라피, 봉독주사, 체외 충격파)


테니스 엘보는 정말 흔한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은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경우에만 나타나고 조금 쉬어 주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는 바로 휴식입니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가 아니면 휴식을 통해서 충분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을 막고 인대가 충분히 회복될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부목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손목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할 수 있는 한 잡아당겨 주는 운동을 하면 테니스 엘보의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인대의 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일부 통증 클리닉에서 테니스 엘보 부위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고 무의미한 치료입니다. 인대 손상을 오히려 가속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뼈가 돌출된 팔꿈치, 손목 부위 등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약하는 경우 인대의 파열이 심해지거나 피부 위축, 백반증 (피부가 하얗게 바뀌는 질환)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된 인대의 회복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프롤로 주사 (프롤로테라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 엘보가 심각해진 분들이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어 크게 고민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제가 일하는 춘양 지역은 전형적인 시골이라서 농사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테니스 엘보를 가지고 있는데  프롤로 주사 치료를 통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한 적이 많습니다. 봉독 주사(아피톡신)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환자의 특성과 반응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 (ESWT)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체외 충격파의 가장 주요한 원리는 강력한 충격파에 의해서 손상된 콜라겐 섬유의 치유가 나타나며, 신생혈관의 생성이 촉진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용을 통하여 혈액 순환이 개선되며, 주변 조직과 뼈의 재생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또한 신경섬유를 과도 자극하여 환자의 통증 역가를 증가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물질의 생성을 줄여 줍니다. 만성적인 염증이 나타나면서 조직이 석회화되거나 섬유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조직이 강력한 파동에 깨지면서 통증이 감소하게 됩니다. 아피톡신(봉독주사)를 사용하는 경우에 큰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제 치료를 해야 할까?


테니스 엘보의 치료를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좀 더 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경한 증상을 호소할 때 신속하게 치료를 받게 되면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이 가능합니다. 즉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인대의 손상이 크면 클수록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테니스 엘보를 치료할 때 프롤로테라피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치료를 받으시는 기간에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이외의 약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통제 (타이레놀은 예외), 파스(케토톱, 트라스트), 아스피린 등은 효과를 떨어뜨리는 가장 대표적인 약제가 되겠습니다.


한의원의 침이나 뜸, 다른 종류의 통증 클리닉 치료를 함께 병행하시면 안 됩니다.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치료에 더욱 많이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상태 이상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치료 후의 주의 사항


프롤로 주사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시술한 부위가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1~3일 정도는 무겁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술 2~3시간 정도는 손등을 구부리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부작용이 아니며 치료 후에 찾아오는 흔한 소견이 되겠습니다. 핫팩을 해주시거나 처방된 약을 2~3일 유지하시면 해결이 됩니다. 첫 2-3일은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기간이 지나게 되면 증상이 호전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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